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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내돈내산] 만수동 남동구청역 맛집_태왕칼국수

by tojung 2024. 2. 6.

태왕칼국수

인천 남동구 담방서로17번길 25 101호, 102호

월~토요일 : 09:30 - 21:00 (라스트오더 20:00)
일요일 휴무
☎ 032-233-5959

오늘은 날씨도 쌀쌀하고 해서 뜨끈한 칼국수를 먹으러 왔어요.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태왕칼국수'라는 집인데 장승백이 시장 바로 근처에 있는 칼국수 맛집입니다.
점심시간에는 특히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가격이 대부분 같아서 원하는 메뉴로 골라먹기 좋은 것 같아요.
식혜는 마지막에 1인당 한컵씩 서비스 후식으로 주시는데 따로 판매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먼저 참기름 냄새 솔솔나는 보리밥이 나왔어요.
이집은 고추장이 참 맛있는데 휘휘 둘러주고 열무김치 넣어서 비벼먹으면 우리가 아는 딱 그맛이죠.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한그릇 순삭했어요.

반찬은 뚝배기에서 김치를 덜어다 먹으면 되는데
김치 다 많이 짜지않고 시원하니 맛있어요.

해물파전 (18,000원)
어떤 음식점에 가면 파전이라고 하면서 밀가루 부침을 파는데 여긴 파가 듬뿍 들어갔어요!
그리고 특이했던건 버섯이 들어갔다는 건데요. 여러 버섯이 파전의 식감을 살려주고
감칠맛을 줘서 맛있었어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물파전인데 해물이 많지는 않았다는 점..? 요즘 오징어가 너무 비싸서 그런거겠죠?
중간중간 나오는 오징어가 쫄깃하고 오동통해서 맛있는데 많이 있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이점이 좀 아쉬웠어요. 맛있지만 가격 생각하면 매번 시키기는 부담스럽달까요..?

왕만두(8,000원)
이 집 메뉴중에 한가지만 추천하라면 만두를 고르겠어요!
왕만두 답게 큰 크기를 자랑하는 고기만두구요.
숙주가 들어가서 중간중간 적당히 아삭거려서
식감이 심심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 잡내가 하나도 안나요!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간장에 찍어먹지않아도 맛있었어요.

들깨칼국수(9,000원)
저는 칼국수중에 들깨칼국수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들깨향이 많이 약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어요. 뭔가 슴슴한 맛..?
같이 식사한 다른 분들은 다들 맛있게 드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해물얼큰칼제비(9,000원)
얼큰이는 역시나 청양고추가 들어갔더라구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맵진 않았어요.
'씁~' 정도도 아니었으니 저같은 맵찔이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구요. 고추장베이스 국물이지만.. 사진으로 보이시나요? 국물이 맑아서 텁텁하지 않았어요.

해물바지락칼국수(8,000원)
국물 한숟가락 떠먹자마자 청양고추향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맵지는 않았어요. 향만 더해주는 정도?
지금 리뷰하면서 사진을 보니까 다진 청양고추를 살짝 넣어주셨네요. 조개국물이 시워~~어언해서 계속 국물을 퍼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쭈구리 홍합이 아니라 통통한 홍합이라 더 맛있었어요.
역시 해물바지락칼국수는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예요.

열무비빔국수(8,000원)
추운 날씨였지만 같이 먹은 분들이 꼽은 원픽은 바로! 열무비빔국수였어요.
양념이랑 열무김치만 들어갔을 뿐인데 자꾸 땡기는 이맛..
신라면 보다는 덜 매운 것 같은데 먹고나면 끝맛이 살짝 매콤하더라구요.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만 열무비빔국수 먹으러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식혜(서비스)
다 먹어서 일어나려고 할 때 쯤에 사장님께서 한사발씩 가져다주신 식혜예요.
어떤 식혜는 먹으면 입이 텁텁하고 그 특유의 들쩍지근한 맛이 있는데
여기 식혜는 많이 달지않고 살얼음 동동에 맛이 아주 깔끔해서 후식으로 딱이었어요!
식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자꾸 생각나서 다음에
식혜만 따로 사러 가야겠어요.

가게 나오면서 보니까 반찬도 따로 만들어서 파시더라구요?
직접 맛보진 않아서 어떤게 맛있다고 추천드리기 어렵네요.
궁금하신 분들 한번 맛보시고 알려주세요~!

티슐렝가이드 별점 세개(★★★☆☆)
총평 : 전반적으로 양이 많아서 좋은 집!
메인인 칼국수보다 서브인 만두와 식혜가 더 주연같은 곳